1900년 한 마을에 과부인 서부인과 역시 과부인 며느리 옥례가 살고있었다. 그당시 새로운 직업이었던 물장수들은 서부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물을 배달해 주지 않기로 한다. 옥례는 밤에 물을 구하러 몰래 나갔다가 물장수들에게 봉변을 당할 뻔하였다. 이때 효철이 그녀를 구해주어 그들은 곧 사랑에 빠진다. 서부인은 이에 분노하나 그들의 사랑이 진실임을 알고 그들에게 멀리 떠나서 살도록 한다. 그리고는 가문의 명예를 위해 옥례가 스스로 자결한 것으로 위장해 장례까지 치른다. 그리하여 그 과부집에는 겹홍살문이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