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3일 일본에서 개봉된 화제작이다. 야마모토 제독이 등장하는 태평양 전쟁사를 영화화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전작들이 미니어쳐를 이용한 특촬 기술을 쓴 것에 비하여 본작에서는 현재 일본 영화계가 가진 CG 기술을 총동원해 만들어졌다고 하며, 극우 영화 "남자들의 야마토(男たちの大和 : 2005)" 보다 진일보된 전투 씬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인의 시각에서 쓴 근대 역사서 "쇼와사(昭和史)"를 집필했던 한도 카츠토시(半藤一利)의 감수에 의해 당시 일본 해군 그 자체라고 할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의 이야기를 영상화한 전쟁 영화로, 감독은 2011년에 일본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8일째 매미(八日目の蝉 : 2011)"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나루시마 이즈루(成島出)가 맡았으며, 주연인 야마모토 제독은 극우 영화 "로렐라이(ロ-レライ : 2005)"에서 함장 역을 맡았던 야쿠쇼 코지(役所広司)가 분해 만들어졌다. 출연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근래들어 태평양 전쟁을 소재로 삼은 작품들 - 로렐라이, 한여름의 오리온, 나는 당신을 위해 죽으러 갑니다 등 - 에서 주연이나 조연을 맡았던 배우들이 대거 기용되었다. 제작자도 우리에게는 극우 영화로 잘 알려진 "망국의 이지스(亡國のイ-ジス : 2004)"를 제작했던 프로듀서 고타키 쇼헤이(小滝祥平), 바로 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