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하지메는 자상한 아내, 귀여운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러나 그 평범한 행복은 어느 날 딸이 고교 복싱 챔피언인 이시하라에게 폭력을 당하고 입원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깨어지고 만다. 사과는 고사하고 위협으로 일을 무마하려는 이시하라 측에 화가 난 스즈키는 딸을 위한 복수심에 불타 흉기를 들고 이시하라를 직접 찾아갔다가 고교생 박순신과 마주치게 된다. 무모한 도전을 피하라는 충고를 들은 스즈키는 순신을 스승으로 삼아 체력단련과 격투기를 배워 이시하라에게 정식으로 도전하고자 한다. 그 와중에 스즈키와 순신과의 사이에는 세대를 초월한 우정이 싹트고 부자 지간 같은 감정으로 이어져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