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정적 `잠수함`에게 칼을 맞고 칩거하며 폐인처럼 살던 탐정 `강필`에게 친하게 지내던 동생 `병도`가 찾아온다. 제주도의 한 건설업자가 원하는 사람을 찾아주면 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하고 재정적으로 어렵던 강필은 의뢰를 받아들여 제주도로 향한다. 그런데 건설업자가 찾길 바라는 실종된 감독은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K3리그 `승부조작`에 관여한 정황이 보이고 주니어 축구교실 학부형들을 대상으로 `성매매`까지 알선했다. 게다가 조사를 진행할수록 주변 사람들의 숨겨진 `이면`이 속속들이 밝혀지는데... 강필은 이 사람을 계속 찾아도 되는 걸까? 건드리면 안 되는 `진실`에 다가가는 것은 아닐까? 이 세상에 제대로 된 `정의`란 존재하긴 하는 걸까? 탐정 `강필`, 또다시 얽히지 말아야 할 사건에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