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나무에 핀 꽃 효정은 반찬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하다가 산부인과 진찰 결과 임신했음이 밝혀진다. 효정은 남들이 다늙어서 주책이라고 말할 것이고 동생 상면의 결혼식도 다가오는 데 배 불러온다고 창피해하나 최종원은 너무 좋아서 웃음을 참지 못한다 -더러운 순애보 의정은 애인 동건이 번번이 취직 시험에 떨어지자 용하다는 점쟁이 말대로 취직시험이 끝날 때까지 몸을 씻지 않기로 한다. 의정은 오빠 웅인(정웅인)이 민희부모와 상견례하는 자리에도 꾀죄죄한 모습으로 나타나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