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키 메이의 의식에 의해 기적이 일어난 것일까? 번개와 함께 죽었던 것이 분명한 담임, 요시자와 츠네오가 땅속에서 살아나온다. 요시자와의 머릿속에는 3학년 D반의 학생들에 대한 분노의 감정만이 되살아난 듯, 복수의 불꽃이 어린 눈동자를 한 요시자와의 모습은 메이가 알고 있었던 그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같은 시각, 토야는 자수를 결심한 유미를 없애기 위해 늦은 밤 학교로 불러낸다. 유미를 죽이기 위해 목에 로프를 감은 순간, 눈앞에 나타난 요시자와의 모습에 모두 놀라고 만다. 드디어 어둠의 요시자와의 복수극이 막을 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