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 온 석월국과 당나라는, 국혼을 맺고 전쟁을 멈추기로 한다. 이에 석월국의 공주 애맥납과 당나라의 구황자이자 자왕인 이겸의 혼인이 결정되고, 애맥납은 혼례를 위해 당나라의 장안으로 향한다. 하지만 혼례를 치르기도 전부터 당나라와 석월국의 화친을 막으려는 세력의 방해를 받고, 이겸은 애맥납을 차갑게 대하면서도 방해 세력으로부터 애맥납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겸과 애맥납은 각자 조국을 위해 애정 없는 혼인을 했지만, 여러 사건과 사고를 함께 겪으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