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는 싼 비행기표가 있어서 인삼이를 미국에 있는 이모에게 보내기로 한다. 영삼은 인삼이 미국에 간다는 얘기를 듣고 정수에게 강력하게 항의한다. 정수는 두 명이 갈 경우에 경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를 핑계 삼는다. 영삼은 노구에게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투표로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 결국 투표로 미국행을 결정하기로 한다. 영삼은 신이 나서 가족들에게 온몸을 받쳐서 심부름하며 점수를 딴다. 정수는 비밀리에 인삼의 미국행 수속을 마치고 투표에 참여한다. 영삼은 아무것도 모르고 신이 나서 투표결과를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