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변형 카메라의 등장으로 갈수록 진화하는 불법촬영. 누군가 나를 촬영하고 있다는 공포,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할 수 없는 디지털 성범죄. 도로 위의 테러, 보복운전. 진로 방해와 추월을 이유로 가해진 총격 사건부터 단순 시비를 넘어선 위협 행위들까지 한순간의 분노로 흉기가 되어버린 자동차. 34년 만에 밝혀진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 총 14건에 달하는 이춘재의 살인 자백, 그리고 진범의 자백으로 밝혀진 27명의 누명 피해자들. 진상 규명이라는 숙제를 남긴 이춘재 사건의 모든 것. 신원미상의 시신으로 발견된 수원 노숙소녀 사건의 전말. 하나의 살인사건에 검거된 범인만 7명? 강압 수사로 허위자백을 강요당한 용의자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재심, 그리고 무죄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