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분 2012-08-17 금 어느 날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공부 잘하는 모범생 18살 수지. 단 한 번의 실수로 동갑내기 은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처음엔 정말 잘 살 줄 알았어요. 우리 둘이 사랑하니까 사랑만 하면 뭐든 잘 될 거라고 자신했어요.” 학교까지 자퇴를 하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두 사람. 하지만 크게 실망한 부모님들은 수지와 은호를 외면하고 은호와 수지는 생활고에 시달린다. “같이 책임지기로 약속했잖아!” 점점 힘들어지는 생활 속에 두 사람 모두 힘든 상황에 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