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분 2011-12-23 금 어느 날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알뜰한 살림꾼 아내. 그러나 남편과 중학생 딸에게 무시받기 일쑤다. 외로워하던 아내는 우연히 알게 된 아이돌그룹 ‘보이프렌드’의 열성팬이 된다. “난 뭐 사람 아냐? 여자 아냐? 나이 먹어도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구... 마음은 똑같애.” 아이돌그룹의 열성팬이 되면서 점차 가정에 소홀해 지는 아내. 급기야 적금까지 깨가며 과한 선물공세를 한다. “아주 맛탱이가 간 여자예요! 자기 나이도 주제도 모르고 주책도 적당히 떨어야지... 창피해서 원... ” 가족에게도 듣지 못했던 따듯한 말과 행동 때문에 아이돌에게 빠져버린 아내. 남편은 아내의 외로움을 이해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