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고 명망 있는 가문의 젊은 신사 빙리와 그의 여동생,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 다아시는 여름을 맞아 조용한 시골 마을인 하트포드셔의 대저택에서 머물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롱본 저택의 베넷 부인은 다섯명의 딸들을 부유한 집으로 시집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게 된다. 어느날 두 남자는 마을 무도회에 참석하게 되고, 베넷가의 큰딸 제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빙리와 달리 다아시는 오만한 자세로 시종일관 지켜보기만 한다. 이러한 태도에 불쾌함을 느낀 엘리자베스는 춤을 신청한 다아시를 거절 한다. 무도회 이후 빙리의 여동생이 저택에 베넷가의 딸들을 초대하고, 가는 길에 폭풍우를 만나 병에 걸리게 된 엘리자베스는 빙리가에서 요양을 하면서 사사건건 다아시와 부딪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