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타가 여름 학교에서 찍은 사진은 수면을 잘 찍지 못해 콘테스트에 응모하기에는 부족했다. 거기에 출품할 사진을 새로 찍기 위해 이번에는 합숙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어디로 갈까 의논하던 중 이사키는 간타가 자신을 찍은 사진을 보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렇게 후보 장소들을 정리하고 행동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둘이서 하게 된 합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갔다. 하지만 헤어지던 길에 이사키가 문득 말한, 자신을 남겨달라는 말이 간타는 신경 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