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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시즌 1 삽화 30 에피소드 30 2007

판내시부사 집무실, 처선은 양상약이 자신에게 준 선왕의 독살범인이 적힌 서찰을 들고서 조치겸을 찾아가고, 이에 치겸은 그 사건을 왜 다시 거론하느냐며 무겁게 입을 열고는 진실이 담긴 거라면 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던진다. 이에 처선은 서찰의 시시비비를 가릴 사람은 오직 성종뿐이라며 이를 들고 성종을 찾아간다. 서찰을 열게된 성종은 화가 난 채로 조치겸을 불러들여서는 자신이 선왕의 승하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다며 이내 서찰을 불에 태운다. 그리고 성종은 자신은 죽은 자의 이름이 적힌 서찰보다 판내시부사를 믿는다며 동시에 선왕이 이루지 못한 조정개혁에 앞장 서줄 것을 부탁하고, 이에 조치겸은 감격한 채 충성을 맹세하고 처선 역시 그런 둘의 모습을 보게된다. 한편, 노내시는 한명회를 찾아가 자신 문중의 가옥과 전답들을 바치며 조치겸을 내시부에서 몰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다 노내시는 자신을 찾아와 노여움을 풀 것을 요청하는 치겸에게 화가 나고, 그를 양자로 들일 때 받았던 태실을 자르며 자신들의 부자인연은 끝났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설영은 홍비에게 독약을 건네며 처선에게 먹이라고 하는 가 하면, 노내시에게는 뭔가 탄 술을 주는데…. 인수대비는 성종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발 물러서서 조정에 파무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성종은 이번에도 자신이 물러난다면 조정개혁을 위해 자신이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다고 대답한다. 조치겸 역시 한명회를 만나 대의명분 없는 작태를 거두라고 하지만, 한명회으로부터 심한 반발만 사게 된다. 결국 고민하다가 성종을 찾아간 조치겸은 용상을 지키는 방법은 내시부의 사태를 주도한 김처선에게 대죄를 주는 것뿐이라고 말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처선은 자신은 아버님의 뜻을 따를 것이라며 성종의 진심어린 위로와 더불어 양상약으로부터 의학 서책을 받고는 홀연히 귀양길에 오른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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