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암의 비열한 함정을 타파하고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시몬. 카미나의 뜻을 이어 대 그렌단의 새 리더로서 왕도 텟페린을 향한다. 그런 그들의 눈앞에 바다가 펼쳐지는데 지상전용 다이그렌으로는 항행 불가능이라 여긴 일행은 걱정한다. 한편 이런 일을 예상하여 수상 장비를 미리 준비해 두었던 리론. 그가 장비를 교체하는 사이 일행은 해수욕을 즐긴다. 그들가운데엔 이미 그렌단과 융화된 니아도 있었다. 한편, 자신의 원한을 풀고자 애태우던 아디네는 자신의 주 무대인 바다에 일행이 당도하자 회심의 미소를 짓고 승리를 장담하지만 니아를 인질로 잡은 것도 잠시 결국엔 그렌라간에 무릎 꿇고 만다. 이에 피 같은 눈물을 흘리는 비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