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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宇宙で一番長い日 (우주에서 가장 긴 날) 전투의 지휘권을 잡은 돔은 출격 전에 아자린에게 테일러가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라면 이번 전투는 피를 보지 않고 끝날 것이라고 말한다. 혹성 연합 우주군과 라르곤 제국의 대함대 사이에는 엄청난 전운이 감돌고 원래 싸우려는 생각이 별로 없었던 테일러는 눈 앞에 닥친 라르곤 함대의 돔에게 경례를 하고 흠짓하던 돔도 경례를 하고 이로써 아무 피해없이 전투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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