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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에서조차 쫓겨난 태풍(이병헌)은 찬주(조민수)를 찾아가 잘데가 없다며 며칠만 재워달라고 사정한다. 찬주는 당장 돌아가지 않으면 경찰 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태지(윤정근)가 급하게 화장실에 간 사이 태풍을 알아본 고모는 거칠게 태풍을 밖으로 내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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