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4학년인 은영(소유진)은 교수 심부름으로 강남으로 향하다 성수대교 초입에서 붕괴사고를 목격하고 대피하는 사람들 틈에서 의대생인 성민(정민)과 만나게 된다. 사람들에 밀려 발을 삔 은영 대신 성민이 심부름을 가준다. 은영은 연락처도 못 물어 섭섭한데.. 성민이 연락을 해온다. 그렇 게 성민과 연애를 시작한 은영은 첫 키스를 나누고 달콤함에 취한 다. 한편 인경(강래연)과 은영의 동생 은호(허정민)도 첫 키스를 나누게 된다. 은영모(김영란)는 어떻게라도 은호를 대학에 보낼 생 각에 대리시험을 고려하고.. 성민이 너무 바빠서 자주 만날 수 없자 불안해진 은영은 김밥을 싸 들고 무작정 무의촌 봉사활동을 하는 마을로 성민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은영은 성민에 대한 후배 수빈(박탐희)의 애정을 보고 질 투 때문에 돌아와 버린다. 며칠 후 성민은 은영네 집에 나타나 사 랑을 확인시켜준다. 은영은 다시 행복해지는데.. 성민은 은영에게 둘만의 시간도 가질 겸 군대에 있는 고등학교 동 창의 면회를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군인인 동창이 최근 여자에게 채여서 탈영을 할지도 모르는 상태라며, 여자가 면회를 신청해야 외박이 허락된다고 은영에게 애인 역할을 해달라 부탁한다. 은영 은 성민을 따라 면회를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