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의 멱살을 잡은 채윤에 놀란 정별감과 박포가 급히 달려와 말리고, 다른 궁녀들이 소이를 부축 해 자리를 떠나는데, 여전히 살벌한 눈빛을 하고 있는 채윤을 경악한 얼굴로 보는 무휼. 한편, 이도는 또 집현전 학자가 죽게되자 마음이 아프고, 철저히 조사할 것을 명하는데. 채윤은 이도에게 자객이 남긴 흔적을 유추해 주자소에 이르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이도는 채윤의 총명함에 감탄한다. 인재를 발견하고 기분좋은 듯 너털웃음을 짓는 이도를 보던 무휼은 결국 채윤이 똘복임을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