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합 연속 퇴장으로 백호의 고민은 절정에 달해 갔다. 다시 채치수의 집을 찾아간 백호였지만, 지난 밤의 조언도 '대단해 보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밖에 이해하지 못하고, 차라리 그만둘까하고 초인종 앞을 왔다갔다만 하고 있다. 백호의 그러한 모습을 눈치챈 채소연은 새벽 특훈을 제안하고, 다음날부터 바로 특훈에 들어간다. 그리고 도중에 채치수도 가세하고, 백호는 '상대의 움직임을 눈으로 제압한다'고 하는 거짓말을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