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장에서 주장인 유창수와 대치하고 있던 강백호는, 채소연의 사진을 미끼로, 유도부로의 입단을 권유받고 있었다. 채소연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놓치는 것은 분한 일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백호를 입부시켜 전국제패를 실현하고 싶은 유창수. 하지만 백호는 "채소연의 사진은 갖고 싶지만, 입부는 할 수 없다"고 단호히 거절한다. 글고 치수에게 라이벌의식을 불태운 추억을 하나하나 말하는 유창수를 매우 가볍게 대한다. 그래도 백호를 원하는 창수는 결국 실력행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