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대가로 르 나르가 가진 요술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살생석'. '레벨 부스트'라는 파격적인 요술을 가지고 있는 하루히메의 가혹한 운명을 알게 되어 주저하는 벨. 무른 각오를 아이샤에게 간파 당하고 그녀의 말에 반박할 수도 없었다. 벨이 동경하고 그렇게 되고 싶다고 바라던 영웅의 모습이란, 해야 할 행동을 떠올렸을 때 벨의 오른손이 하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하루히메의 영웅'이 될 것을 맹세한 벨은 일어서서 다시 [이슈타르 파밀리아]의 본거지로 뛰어든다. 단 한 명의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