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통령은 정왕부를 방문해 밀실을 발견한 척 하며, 정왕을 보좌할 것을 맹세하고, 오랜 시간 잊고 있던 정빈의 궁에 들러 편안함을 느낀 황제는, 이내 정빈을 정비로 책봉한다. 남초의 사신단이 금릉에 들자 변경이 걱정된 황제는 예황에게 운남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고, 운남왕을 인질로 남긴다. 예황을 배웅하는 자리에 남초의 릉왕이 등장해, 소경예와 남초 군주인 우문념이 검을 겨루게 한 뒤 알 수 없는 여운을 남기고 퇴장한다. 그리고 마침내 매장소가 녕국후를 치기 위해 준비한 경예의 생일날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