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사 감옥으로 들어간 매장소는 하강의 예리한 심문 앞에서도 눈 하나 깜빡 않는 여유를 부린다. 매장소가 황제 앞에 가기 전에 수를 써야 했던 하강은 매장소에게 독약을 먹이고, 시키는 대로 하면 해독제를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장면을 하동이 보게 되고, 하동은 모든 신념이 무너지는 고통을 맛본다. 한편 황제는 하동이 위쟁을 데려가는 걸 봤다는 아우의 말에 하동을 은밀하게 궁으로 데려온다. 끝까지 여유를 잃지 않는 매장소.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