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왕은 자신이 활족의 핏줄이라는 것을 알고 마지막 발악을 준비한다. 한편, 위쟁을 만난 정왕은 13년 전 매령의 진실을 들은 후 아연실색한다. 황제가 녕국후 사옥과 하강의 보고만 믿고 적염군을 몰살했다는 사실에 정왕은 분노에 휩싸이고, 임수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실낱 같은 희망마저 사라지자, 당장에라도 진실을 밝히려 하지만, 매장소는 마지막 목표를 위해 때를 기다리자며 정왕을 만류한다. 봄 사냥 날이 밝고, 황제는 정귀비와 정왕, 그리고 매장소를 데리고 행궁으로 떠난다. 그들이 금릉을 벗어나기만을 기다린 예왕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