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결일이 밝아오고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백리기는 아이 셋이 펼친 진법에 속절없이 무너진다. 한시름 놓은 예황에게 매장소는 후궁을 조심하고 아무거나 먹지 말라고 경고한다. 설마 누가 자신을 건드릴까 자만했던 예황은 월귀비가 건넨 술을 마시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기다렸다는 듯 태자가 사마뢰를 데리고 들어온다. 절체절명의 순간, 정왕이 예황을 구해내고 황후마저 들이닥쳐 추궁하기 시작하자 월귀비는 황제에게 억울함을 호소한다. 하지만 정왕의 증언과 도망갔던 사마뢰마저 잡혀오자 순순히 사실을 실토한다. 하지만 아직 태자를 폐위할 생각이 없는 황제는 월귀비를 벌하는 것으로 사건을 접어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