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양 장공주의 결심까지 더해져 모든 준비가 끝난 매장소는 마지막 결전을 기다리는 한편, 몰래 정왕을 떠날 준비도 해둔다. 드디어 황제의 생신연이 시작되고, 모두가 웃고 떠드는 가운데 장공주가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다. 결연함마저 느껴지는 장공주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옥과 하강의 만행과 적염군의 억울함을 성토하자, 장내는 순식간에 술렁이기 시작한다. 황제는 자신의 치부를 감추려고 하지만 진실 앞에서 대신들마저 하나 둘 동참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