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코는 타카네와 교제하게 된 것을 가족에게 보고하고 가족들은 기뻐하며 두 사람에게 동거할 것을 권유한다. 그 시각 잇쿄사에서는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은 타카네에게 실망한 히바리가 아마네를 차기 주지로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더불어 타카네를 연모하는 카오리에게 아마네와의 약혼을 권유한다. 다음날 ELA에 출근한 준코는 모모에와 마사코에게 타카네와의 교제를 고백하지만 뉴욕에 가겠다는 꿈을 포기하는 거냐는 마사코의 질문에 복잡한 심경이 된다. 사찰의 며느리가 될 각오가 있는지에 대한 자문자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준코와 타카네 사이를 수많은 환경이 방해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