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개선을 요구한 아키라 때문에 곤란해진 사장 츠쿠모는 출장 후에 그녀의 업무 환경에 대해 결론 짓기로 하고, 그동안 유급 휴가를 준다. 한편, 코우세이에게는 처음 보는 회사 사장인 카츠마타가 분식 회계 결산서에 도장을 찍어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한다. 유급 휴가로 모처럼 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아키라지만, 회사에서의 전화를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 쉬는 날에도 회사 일을 돕게 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코우세이와 운명의 종소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된다. 첫눈에 반한 적이 없는 그녀는 코우세이와 함께 운명의 종소리와 비슷한 종소리를 듣기 위해 어느 교회에 찾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