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날리는 그녀의 머릿결... 촉촉이 젖은 정음의 머릿결을 보고 한 눈에 반한 세호. "신이여, 지옥 가겠습니다!" 사랑에 눈 뜬 세호, 물 불 안 가리고 거침없이 나아간다. 제대로 사고 친 보석은 '현경과 왜 결혼을 시켰는지 모르겠다'는 순재의 말 한마디 에 상처를 입고 만다. 집을 나간 보석은 연락이 되지 않고 걱정이 된 현경은 수소문 을 해보지만 보석의 자취를 찾을 수가 없고... 현경은 그 옛날 보석과 자신의 애틋했던 때를 떠올리며 보석을 찾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