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미야 제약의 광고 모델을 정하는 오디션에 나타난 건 지금껏 광고 모델을 맡았던 아카리였다. 갑자기 초대받지 못한 손님의 등장에 코이치나 루카와를 비롯하고, 모두 어수선해진다. '동경보다 공감'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광고에서 카리스마 톱 모델인 아카리는 미스 매치라고 생각했지만... 코이치가 마지막 일이라고 결심한 소노미야 제약의 리브랜딩은 생각했던 것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게 된다. 요코하마에 온 에렌은 거리의 벽에 붙여진 포스터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누가 제작했는지 아는 에렌은 천천히 스프레이를 꺼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