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분 1994-03-18 금 [128회 내용] -형수(조형기)는 자기를 배신한 여자 수경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탈옥한 탈옥수다. 쫓기던 형수는 머리가 짧다는 데 착안해 스님 행세를 한다. 수경이 자주 다니던 길목에서 탁발승 행세를 하던 형수는 옆에서 행상을 하는 약장수와 자리 싸움을 하다 경찰에 연행된다. 신분을 추궁당하던 형수는 경찰서에 탈주범 수배 비상이 걸리는 바람에 위기를 모면하고 수경의 거처에 대한 단서를 알게 되는 수확도 얻는다. 시주함이 있던 자리에 돌아온 형수는 엄마를 찾기 위해 보육원을 뛰쳐나왔다는 고아소년 기훈(이대원)을 만나고 기훈과 더불어 놀이공원에 간 형수는 노망난 할머니(김형옥)를 떠맡게 된다. 어떤 여자가 할머니를 잠시 봐달라고 하고 도망친 것이다. 기훈과 할머니를 데리고 여관에 든 형수는 모두가 잠든 틈을 타 몰래 도망친다. 그러나 임검 나온 경찰에 붙들리는 신세가 되고 다행이 할머니로 인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