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는 지난밤의 일이 신경 쓰여서 치히로를 위해 최고의 고기인 부챗살을 준비한다. 정원의 바비큐 화로에 특별히 소금 불판을 준비해서 고기를 굽자,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나서 치히로는 무척 기뻐한다. 그때 갑자기 치히로의 아버지가 찾아온다. 치히로의 아버지가 선물로 가져온 일본 소주에 맞춰서 켄타는 서둘러서 닭가슴살 매실 차조기 꼬치를 준비한다. 치히로의 아버지는 맛있게 꼬치를 드시며, 딸이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에 눈물을 훔친다. 그런 아버님을 보고 켄타도 펑펑 운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치히로의 아버지가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커피를 내려주시고,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켄타는 정원에 스크린과 팝콘을 준비하여 홈 시어터를 만든다. 켄타는 영화를 보기에 앞서 마음의 각오를 하고 고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