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이지훈)과 창명(김승민)이 함께 살 집이 승완(김재원)과 세진(유진)의 신혼집과 이웃인 것을 알게 된 채영(한은정)은 기가 막히다. 이웃이 되었으니 잘 지내보자는 도현의 말에 승완은 외면하고, 채영은 세진에게 앞으로 옆집에 자주 놀러올 것 같다고 말한다. 도현과 같이 걸어나가는 채영을 보며 승완은 마음이 아프고, 그 뒤에서 그런 승완을 보는 세진은 화가 난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서 승완네 집으로 인사를 가는 승완과 세진. 한범수(주현)는 세진에게 이제 가족이 되었으니 신비 잘 키우고 무엇보다도 건강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신비가 조금 아픈것 같자 한범수는 오늘 꼭 천안에 내려가야 하냐고 묻고, 세진은 서운한 마음으로 표재경(김혜옥)에게 못 내려간다는 전화를 한다. 신혼집으로 돌아온 승완과 세진은 신비를 어디에 맡길 것인가 하는 문제로 다투고, 결국 세진은 신비를 승완에게 맡긴채 집 앞 마당에 텐트를 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