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는 윤복에게 이번 화사대결에서 꼭 자신을 이기라며 더불어 서로를 이기는 것이 서로가 사는 길이라는 말을 던진다. 그러자 윤복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한편, 김조년은 정향이 혜원에게 걸겠다는 말에 정인이라서 그런 거냐며 넌지시 말을 던진다. 그러자 정향은 조년은 이재를 늘리는데는 뛰어나지만 사람 마음을 얻는 방법은 모른다며 일침을 가한다. 많은 대감들은 각자 홍도와 윤복의 그림실력을 상기하며 내기를 건다. 한편, 정순왕후는 정조에게 누가 승자가 되는지 궁금하다는 말과 함께 지는 쪽에 건 자가 궁을 떠나는 게 어떻겠느냐는 넌지시 떠본다. 드디어 그림대결이 시작되고 홍도는 씨름도를, 그리고 윤복은 쌍검대무를 그려내고, 이에 김조년을 위시한 많은 대감들은 그림에 대한 평가에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