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진오와의 집필.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진오의 기억보다 세주의 각성이 집필을 이끌어간다. 이 때 세주의 소설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한 여자가 있는데! 그녀는 바로 도망간 설의 엄마. 소설을 읽자마자 설을 찾아오고 설을 떠난 진짜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한편, 술에 취해 세주를 찾아온 태민. 세주는 어쩔수없이 태민을 집에 들이고, 태민이 세주를 속이고 인연초고를 훔치려는 순간! 고개를 돌리자 서있는 진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충격에 휩싸이는 두 남자. 이들의 이야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