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단 생각을 엄마의 무릎에 앉아 강수현 작가가 쓴 드라마를 보며 꿈을 키웠던 나라. '우산'이란 時로 1:1 강수현 작가의 명사특강을 받게 된다. 스타 작가지만, 어린 시절 자신에게 상처만 주고 떠난 엄마 수현에게 아직도 마음의 상처가 깊게 자리 자고 있는 차율. 하필이면.. 숱하게 많은 작가들 중, 왜 내 엄마와 구나라가 함께 하는 거냐고, 왜? 하지만... 나라로 인해 엄마가 어찌 지내고 있는지를 어렴풋이 알게 된 차율은 잊고 싶고, 애써 외면하며 살았던 유년 시절, 엄마의 기억들 때문에 괴롭다. 한편, 차율과 나라 사이의 묘한 분위기가 계속 신경 쓰이는 준모. 나라를 후배가 아닌 여자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차율에게 말하며, 이성으로써의 나라에게 관심 있는 게 아니라면 선을 지켜 달라고 차율을 몰아붙이는 봉준모. 과연 차율의 대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