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실수. 북쪽으로 가야하는데 공항따윈 한 곳도 없는 남쪽으로 가서 돌아다니다가 연료가 떨어져서 추락. 비행계획서를 보니 비행각도(HDG)가 0270으로 적혀 있었는데, 조종사들은 270도로 인지하고 270도 방향으로 간다. 사실은 27도 방향으로 가란 뜻이었다(사실027.0으로 적을 걸 0270으로 적음). 270도면 서쪽이고 27도면 약간 북북동쪽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륙할때 시간이 해가 서쪽으로 지는 시간이었는데, 조종사는 태양을 정면을 바라보고서 이륙했는데도 본인들이 서쪽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게다가 도착지인 벨렘 공항은 레이더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254편이 공항과는 전혀 동떨어진 곳에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고, 착륙 스케줄상 착륙편이 254편 한편 뿐이었기에 착륙허가를 바로 내준 점 역시 한몫 했다. 추락한 위치가 위치라(...) 생존한 승객중 4명이 추락 이틀 뒤 정글을 도보로 걸어서 헤맨 끝에 농장을 찾았고, 그 농장에는 무전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 농장에서 다시 차로 이동하고 나서야 구조를 요청할 수 있었다. 승객 48명, 승무원 6명 중 12명이 사망했고 42명이 생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