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동커볼케가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에 합류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제네시스’의 로고 디자인이었다. 이후 기아차의 디자인을 맡으면서 가장 고심했던 일 또한 로고 교체였다. 그는 왜 디자인이 아닌 로고에 집착한 것일까? 동커볼케는 기업의 DNA를 구현하는 게 디자인이고 이는 로고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제네시스의 런칭 과정과 최초의 현대차인 ‘포니’ 오마주 작업을 통해 디자인이 어떻게 기업 DNA를 계승하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지 탐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