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속(The Great Acceleration)’. 맥닐이 처음 제안한 이 용어는 1945년 이후 엄청난 규모와 범위, 속도로 일어난 환경 변화를 일컫는다. 그가 구태여 새로운 용어를 만든 까닭은 환경사가 1945년을 전후로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 대부분이 대가속 이후의 삶만을 살아왔기 때문에 과거와 비교해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다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맥닐은 환경적 변화를 드러내는 여러 지표에 주목해 대가속 시대의 특징들을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