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11기 동기로 시작해 서로의 결혼식에서 축가와 사회를 봐주는 사이가 있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그야말로 찐친(친한 친구) 사이였다. 1980년대, 사이좋게 권력의 바통을 주고받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다. 하지만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고 난 뒤 전두환은 백담사로 쫓겨나게 된다. 우정과 권력 사이, 과연 둘 사이는 정말 친구였을까 아니면 라이벌 관계였을까.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살벌한, 현실 정치판 친구. 전두환과 노태우 두 친구의 권력 투쟁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