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세상에 이런일이!" 볼링공을 가지고 장난을 치던 동근이의 손에 그만 볼링공이 끼고 말았습니다! 까불까불 동근이. 언젠가 이런 일을 당할 줄 알았지만 이번엔 사태가 좀 심각한데요. 비누칠로도 참기름을 발라도 공은 빠질 기미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119에 신고하는 수밖에 없다고 결론내리지만 정작 공의 주인인 효진이는 '절대로 공을 깨트릴 순 없다' 며 119 출동 불가 명령과 함께 지금 이순간부터 물 한모금도 마시지 말라는 단식령을 내립니다. 볼링공은 끼어있죠.. 먹을 수도 없죠.. 동근이는 괴롭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얌전하게 있을 동근이가 아니죠? 한편 민우는 우연히 나라와 정화가 소개팅을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정화가 소개팅을 한단 말에 걱정이 눈앞을 가리는 민우. 결국 소개팅 장소에까지 몰래 따라 나갑니다.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착각여왕 나라가 이런 민우의 모습을 보고, 민우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하게 됩니다. 착각녀 나라를 어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