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좋아한다는 치명적 약점을 들켜버린 동근이. 경림이에게 딱 걸려서 마당쇠처럼 심부름을 도맡아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당하고 있다면 진정한 구리구리 동근이겠어요? 동근이는 나라에게 뭐 해달라 뭐 해달라 경림이에게 어처구니없는 부탁들을 해댑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내놓고 해줄 수 없는 남자의 슬픔을 니가 알아? 방법은 하나, 진실을 아는 경림이 너만이 나대신 그 일들을 해줘야 해~ 경림이 듣고 보니 그말이 맞기도 하는데요, 동근이의 요구는 갈수록 커지기만 합니다. 약점은 잡았지만 동근이에게 하녀처럼 휘둘리는 이 더러운 기분은 뭐야~ 왠일이니, 왠일이니~ 유빈이가 정화한테 반했대요! 유빈이는 헬스클럽에게 운동하던 정화를 보더니 그 터프한 매력에 반하고 맙니다. 여자보다 더 여성스러운 남자 유빈이만의 애정공세, 과연 궁금하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