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다가오자 찬우는 생일파티를 계획하고 저녁시간, 태란, 혜교, 김간호사, 인봉, 영란, 오중등이 찬우의 집으로 모인다. 하지만 태란과 혜교는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 한 상태이고, 김간호사와 인봉은 찬우의 생일선물을 시발점으로 감정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라 찬바람이 쌩쌩분다. 게다가 영란의 끝없는 애정표현에 오중은 질색을 하며 티격태격하자 생일파티는 순식 간에 난장판이 되고 설상가상으로 아이들끼리도 치고받고 싸운다. 아웅다웅 싸우는 틈에 홀로 남겨진 찬우.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고 혼자 베란다로 나간다. 찬우의 생일이 은근히 부담스러운 영규는 학원화장실에서 충격적인 낙서를 본다. 바로 '영규바보' 영규는 우울해지면서 자괴감에 빠진다. 간신히 미선은 영규를 달래지만 새로운 낙서를 보게 되자 다시 우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