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핑크색에 대한 이미지이다. 대학에 갓들어와 만난 핑크빛 원피스를 입고 있던 그녀는 독일로 유학을 갔었고 마침 독일서 돌아온 지명에게 박박은 만났는지를 묻고, 다시금 옛기억이 떠오른 지명. 왠지 핑크색을 보면 기분이 좋다. 그러던 어느날 김간호사가 핑크색옷을 입고 오고 그날따라 김간호사와 지명은 사사건건 다투다가 급기야는 그날 저녁 회식자리에서 심하게 싸운다. 그날부터 지명에게 있어 핑크색에 대한 이미지는. 오중은 작가협회하는 건강진단을 받고 신장검사를 자세히 하기위해 소변을 하루24시간동안 한 번도 빼지 않고 소변통에 받아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오중은 힘겹게 소변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정말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