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출연자가 펑크를 내자 오중의 부탁으로 출연하게 된 태란은 극도로 긴장한다. 건강프로에 리포터와 함께 나가 의학해설을 해주는 역할을 하는 태란은 떨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카메라를 향해 넘어지는가하면 신문지가 날라와 허부적 대기도 한다. 놀이터에서 처음보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창수라는 친구집에 간 미달은 말리는 애들을 무시하고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물총을 쏘고 놀다가 우연히 길을 지나던 영규를 쏘아 맞춘다. 화가 난 영규는 당장 쫓아 올라가지만 이미 미달은 없고 창수는 미랑인가 하는 처음 본 애가 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영규는 그 애를 보면 꼭 순풍 산부인과로 알려 달라고 하고 서로가 서로인 줄 모르는 채 영규와 미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