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어렸을 때 사진 지명은 간호사들과 유명하다는 욕쟁이 할머니의 보리밥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참았던 지명은 그 맛에 친구까지 데리고 그 집을 또 찾아간다. 하지만 할머니의 욕이 점점 거슬리게 된 지명은 버럭 화를 내고 나와서는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이 나이에 남에게 그런 욕을 먹어야겠냐며 다신 안 가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그렇게 정정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해들은 지명은 그 집이 그리워져 찾아간다. 혜교는 태란이 래원이 있는 앞에서 자신의 어릴적 사진을 보며 똥을 쌌다는 추악한 과거를 불자 창피하면서도 화가 난다. 복수의 칼을 갈던 혜교는 태란이 잠든 사이 사진을 찍어 병원 사람들에게 돌리고 창피를 당한 태란은 다시 혜교를 쫓아다니며 복수의 기회를 엿본다.